쓰레기도 줄이고 아끼기도 하고
Posted 2019. 3. 22. 00:00, Filed under: I'm churching/교회 나들이
사무실을 비롯해 공공 화장실 세면대 옆에 손을 씻은 다음 강풍으로 말리거나 핸드타월을 잡아당겨 닦고 버리게 하는 데가 많다. 여름날 얼굴까지 씻는 등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보통은 자기 손수건으로 닦거나 한 장이면 손을 닦고 말리는 데 충분한데, 습관적으로 무심코 휴지를 두세 장씩 당겨 쓰는 이들이 제법 있는 모양이다.
관리하는 입장에선 쓰레기도 늘어날 뿐 아니라 자주 리필해야 하는 낭비를 막기 위해 간단한 협조 안내 문구를 붙여 놓곤 하는데, 무심코 두세 장을 잡아 당기려다가 한 장만 쓰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이런 거 두 장 이상 빼 쓰는 이들은 거의 습관적으로, 그러니까 상습적으로 이런 행태를 반복하게 되는데, 한 번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이런 건 신자라고 예외는 아닌데, 교인들 가운데 은근히 주차 얌체도 많고(자기 편한데다 대충 두거나 안내요원의 통제를 안 따르는 4가지들이 의외로 많다), 핸드폰 진동 등 기본적인 에티켓을 잘 안 지켜 빈축을 사는 이들이 적지 않다. 지난주에 들렸던 강남과 낙성대의 두 교회 화장실 벽면에도 비슷한 안내문이 붙어 있었는데, 오죽하면 관리자가 이런 걸 붙여 호소하겠나 싶었다. 휴지를 뽑기 전에 손을 세 번 털어보라는 재치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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