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세다야 육회비빔밥과 국밥 국물
Posted 2019. 4. 10.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여의도 IFC몰 식당가에 있는 와세다야란 퓨전 일식집에서 점심으로 먹은 육회비빔밥과 국밥 세트다. 돈가스와 소바 세트도 있었는데, 이게 더 먹음직스러울 것 같아 시켜봤다. 야채 고명 위에 육회를 얹은 비빔밥은 제법 먹음직스런 비주얼이었지만, 때깔에 비헤 평범한 맛이었다. 대신 간단한 국물 정도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던 국밥 국물이 육개장보다 조금 매콤하면서도 입맛을 계속 당기게 하는 묘한 풍미가 있었다.
전에 한 번 가본 적은 있지만 이 식당가의 수많은 식당들 가운데 이 집을 고른 건 전형적인 일식집 간판 대신 위 아래로 내건 영어 타이포그래픽이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다. 별 거 없어 보이는 내용이었지만 그럴듯해 보였는데, 맛도 딱 그 정도였던 것 같다.^^ 와세다(早稲田)는 도쿄 신주쿠 북부에 있는 우리나라의 고려대쯤 되는 유명 사립대학으로 하루키가 다닌 학교인데, 뒤에 붙는 야(屋)는 이자카야에서처럼 ○○집을 뜻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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