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 감성, 신박한 아이디어
Posted 2019. 6. 15.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대학가 게시판엔 학생들의 참여와 응모를 기다리는 각종 알림 포스터가 많이 붙어 있는데,
요즘 추세를 따라 간단하고 짧은 영상물 응모 포스터들이 제법 보인다. 공모전 내용보다 눈길을
끈 건 10초에서 30초 정도의 초간단 길이인데,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주제를 나타낼 수
있고,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았다.
하긴 주저리 너저리 길고 복잡한 건 질색인 요즘 세대와 소비자들의 세태를 반영한 것일 텐데,
여기엔 신박한 아이디어를 살릴 말장난(word play)에 기초한 한 방이 필수일듯 싶었다. 포스터에
나오는 샘플은 조금 썰렁해 보이는 B급 감성이 충만한 아재 개그급인데, 요즘 세대들엔 오히려
이런 게 더 잘 통하나보다. 총상금도 기성 세대들의 수천, 수억원대가 아닌 소소한 수준인데,
이런 게 90년대생들과 00세대들에 더 어필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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