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갈피 굿즈
Posted 2019. 11. 2.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책을 사거나 이런저런 전시회에 가면 책갈피 굿즈를 받곤 한다. 종이에 인쇄한 것을
비닐 코팅한 것들이 대부분인데, 종종 다른 재질로 된 것도 있다. 최근에 아내와 내가
각각 후원하는 단체로부터 책갈피 굿즈가 왔다. 단체명을 새겨 후원자들에게 마음을
담아 보내는 작은 감사 선물이다.
아내가 받은 건 빨간색 가죽 재질인데, 얼핏 보기에도 조금 고급스런 느낌이 난다.
larinari님이 친구들과 세운 마음성장연구소에서 만든 건데, 위 아래로 모양을 달리하면서
은근히 멋을 냈다. 책 바깥쪽으로 나오는 색실 끈도 매칭이 잘 되고, 전체적으로 연구소
품격이 전해진다. 감촉도 좋아서 아내가 아주 만족스러워하면서 잘 쓰고 있다.
내게 온 건 IVF가 보낸 건데, 나무로 된 북마크다. 수수해 보여 좋긴 한데, 음~ 조금
두께가 있어 결정적으로 별로 실용적이지 않아 보이는 게 문제다. 책 읽을 때 밑줄 긋는
자로라도 쓰면 좋겠는데, 투명하지 않아 삐뚤빼뚤해질 염려가 있어 그것도 안 될 것 같다.
그냥 볼펜통에 꽂아놓기는 무난해서 종종 눈길은 줄 수 있을 것 같다. 이왕 만들 거,
사용자들이 즐겨 쓸 수 있도록 좀 더 고민하면 좋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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