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품교회 포럼
Posted 2019. 11. 25. 00:00, Filed under: I'm churching/더불어 함께지난주 월요일엔 일품교회(일터를 품는 교회) 포럼이 영락교회에서 열렸다. 6월 말 마닐라에서
열린 <로잔 Global Workplace Forum>에 다녀온 방선기 목사, 고직한 선교사를 중심으로 이런
포럼을 한국에서도 열자는 생각 아래 일정에 없던 모임이 생겼고, 이들과 함께 실무 준비를 하게
되어서 원래 그 주간에 열리는 뉴질랜드 코스타는 간다고 약속을 해 놓고 못 가게 됐다.
고직한 선교사가 주도하는 청년의 뜰과 방선기 목사의 일터개발원이 함께 연 건데, 요 몇 년
사이에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일과 신앙(Faith & Work)을 교회들 특히 목회자들 사이에
확산시키고자 연 것이다. 오전엔 김운성(영락교회), 유기성(선한목자교회), 이전호(충신교회)
목사가 자신의 교회에서 이 사역을 어떻게 접목시키고 전개하고 있는지 발제하고 간단히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엔 김명호 목사가 『팀 켈러의 일과 영성』을 텍스트로 제자훈련과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
방선기 목사가 일과 신앙에 관한 설교를 어떻게 준비하고 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각각 발제한 후
패널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은 자신이 맡은 주제를 비교적 심도 있게 다루면서
이 이슈들에 목말라하고 가려워 하는 이들에게 어떻게 자신의 교회 안에서 일터를 품는 설교와
제자훈련을 할 수 있을지 나누었다.
이날 포럼에는 첫 포럼치고는 적지 않은 70여 명이 등록했는데, 애초에 기대했던 담임목사들의
참여는 그리 활발하지 않아 아쉬웠다. 한국교회에서 일품교회, 일품목회, 일품성도를 세우고
구비시키는 운동을 확산하려면 담임목사들의 참여와 확신이 중요하고, 이들이 목회와 사역에
구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사례들과 자료가 제공해야 하는데, 그런 산실이 될 수
있을지 가능성은 확인한 것 같다.
'I'm churching > 더불어 함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일성경 편집자/집필자 세미나 (0) | 2020.01.20 |
---|---|
새문안교회에서 정말 맘에 안 드는 것 (0) | 2020.01.11 |
비영리 거버넌스 세미나 (0) | 2019.11.14 |
교인들이 협조할 일 (0) | 2019.11.10 |
2019 GILPP Korea (0) | 2019.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