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선생 중국집
Posted 2011. 1. 8. 09:3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명동끝, 그러니까 영락교회 후문 건너편길에 한 눈에 띄는 빨간색 한자 간판의
중국집이 있다. 외관도 영화에 나오는 중국집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데, 저녁 시간에
불이 들어오니 주위와 색다른 분위기의 마사주가(馬師酒家).
중국말 발음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식으로 읽으면 마선생 술집 또는 마선생
중국집 정도. 안으로 들어가면 앤티크한 인테리어가 외관과 이름만큼이나 독특해 보인다.
중국집 정도. 안으로 들어가면 앤티크한 인테리어가 외관과 이름만큼이나 독특해 보인다.
명동이나 충무로 나갈 일이 있을 때, 영락교회에서 모임이 있을 때 두어 번 가본 적이
있는데, 월요일 저녁에 명동 나들이를 함께한 이들이 명동성당 앞에서 식당을 고르느라
설왕설래하길래 그냥 끌고 갔다.^^
있는데, 월요일 저녁에 명동 나들이를 함께한 이들이 명동성당 앞에서 식당을 고르느라
설왕설래하길래 그냥 끌고 갔다.^^
자고로 식당은 이름이나 외관, 인테리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음식맛으로 승부하는 법.
코스 요리도 있지만, 단품으로 나오는 식사 메뉴도 다양한데, 7명이 간 우리는 7천원 정도
하는 것들을 하나씩 시켜 나눠 먹었다.
코스 요리도 있지만, 단품으로 나오는 식사 메뉴도 다양한데, 7명이 간 우리는 7천원 정도
하는 것들을 하나씩 시켜 나눠 먹었다.
모두들 만족해 하는 가운데 팔진볶음면과 굴짬뽕이 반응이 좋았다. 재료를 아끼지
않고 듬뿍 쓰고, 면발의 쫄깃도도 중상 이상은 된다. 영하 10도 정도 됐던 추위를 날리는 덴
국물맛이 일조했다.
않고 듬뿍 쓰고, 면발의 쫄깃도도 중상 이상은 된다. 영하 10도 정도 됐던 추위를 날리는 덴
국물맛이 일조했다.
남2 여5가 가서 면과 밥을 하나씩 시키고 탕수육까지 곁들여 많이 남겠구나 했는데,
기우였다. 식성이 좋은 건지, 음식맛이 좋은 건지 거의 남기지 않고 해치웠다. 2층에서
먹고 내려오면서 1층에 있는 오픈된 주방을 보니 요리사가 너댓 명은 되는 걸로 봐서
중급 이상의 맛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았다.
기우였다. 식성이 좋은 건지, 음식맛이 좋은 건지 거의 남기지 않고 해치웠다. 2층에서
먹고 내려오면서 1층에 있는 오픈된 주방을 보니 요리사가 너댓 명은 되는 걸로 봐서
중급 이상의 맛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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