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오프너
Posted 2020. 2. 19.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한 달에 한두 번, 아내와 와인을 마신다. <CSI>나 <검사내전>, <스포트라이트> 같은
드라마를 보면서 가볍게 한두 잔, 아니 한 병을 사이좋게 나눠 마신다.^^ 코스트코에 갈 때,
만원 안팎에 파는 걸 두 병 정도 사 놓는데, 지난주엔 와인 코르크를 따려고 오프너를 돌려
거의 넣고 들어올리려는데 그만 뚝 하고 부러져 버렸다. 그 동안 이런 일은 한 번도 없던
터라 당황했는데, 아내가 뻰치를 주더니만, 거꾸로 돌려 빼내라는 오더를 내렸다.
다행히 다른 오프너가 있어 집어넣은 다음 힘으로 잡아빼냈다. 재작년 가을 뉴코에 갔다가
튼실해 보이고 모양이 예뻐 사 둔 건데, 다른 게 있고, 이 방식은 다소 불편해 안 쓰고 있다가
(대체 왜 샀는지 모르겠다) 요긴하게 제몫을 했다. 그러고 보니 와인 오프너는 와인 살 때 끼어주거나
선물용으로 들어 있는 걸 쓰게 되지, 여간해선 안 사게 되는 물건이다. 그저 장식용으로
세워두었다가 처음 제몫을 했는데, 설마 부러질 일은 없겠지.^^
'I'm wandering > 잡동사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산한 거리 (0) | 2020.02.27 |
---|---|
옷 버리기 (0) | 2020.02.20 |
지하철 코로나 19 예방 포스터 (0) | 2020.02.14 |
웰컴 똑독(ddogdog) (0) | 2020.02.05 |
뒤늦게 사랑니 발치 (0) | 2020.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