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Quarter Dollar
Posted 2020. 2. 22.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아내가 어제 밤 뉴욕 행 비행기를 탔다. 주말에 결혼하는 조카를 축하하기 위해 처제와 함께 가게 된 것이다. 이것저것 준비하던 아내가 내가 모아두었던 25센트 동전(쿼터 달러)들을 가져 가겠다고 해서 구형 쿼터와 2개 이상 있는 것만 가져가라고 했다. 20여년 전부터 각 주를 대표하는 문양으로 발행돼(50주+α) 갈 때마다 쓰고 남은 걸 모아 두었던 건데, 그걸 노린 것이다.^^
이게 뭐라고, 얼마 되지도 않고, 미국에 사는 것도 아니고, 별 쓸 일도 없으면서 스무 개 넘게 모아 두었는지 모르겠다.^^ 처음엔 50개를 다 모으면 액자를 만들까도 생각했지만(실제로 수집하는 이들을 위해 앨범 같은 게 나왔다고 들었다), 굳이 그럴 필요까진 없겠어서 그냥 간직하고 있었는데, 아내가 환전하면서 생각이 났는지 동전을 가져갈 깜찍한 생각을 한 것이다. 일단 홀딩하긴 했는데, 언제 쓸 일이 있을지, 빠진 주들 쿼터를 다 채울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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