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는 끝내주고, 로고는 멋진데
Posted 2020. 3. 24.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총선이 3주 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슬슬 선거용 현수막들이 걸릴 텐데, 토요일 검단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재밌는(?) 구호와 로고를 내건 게 걸려 있었다. 선거철이면 단골로 나오는 시선 끌기
정당 중 하나였는데^^, 예사롭지 않고 화끈한 당명만큼이나 야심차고 호기로운 구호를 내세웠다.
일단 솔깃하게 들리는 구호는 근거와 실현 가능성과는 별개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관심을
보이고 주목은 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일반적으로 내거는 슬로건과는 유가 다른 구체적이고 혁신적인 내용은 실현 여부를 떠나
이거 뭐지 하는 생각을 하게 할 것 같았다. 구호 못지 않게 눈을 잡아 끈 건 이 당의 로고였는데,
화끈한 컬러며 폰트며 정말 야무지고 끝내주게 잘 만들었다. 멋지다 못해 섹시하기까지 했는데^^,
문 그림을 활용한 열린민주당 로고와 더불어 가시성과 전달력에서 쌍벽을 이룰 것 같다.
사람들은 은근히 이런 B급 코드와 감수성에 환호하는 경향이 있잖은가.^^
'I'm wandering > 잡동사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려보는 녀석들 (0) | 2020.03.31 |
---|---|
비례대표 (0) | 2020.03.30 |
몬스테라 뿌리가 나오면 (0) | 2020.03.20 |
약수 대신 생수 (0) | 2020.03.18 |
목숨 걸고 와 주셨다 (0) | 2020.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