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맛있게 먹은 것들
Posted 2020. 11. 30.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올해 들어 자주 먹은 것 중 하나는 떡갈비 잡채다. 떡갈비와 잡채 각각이 맛있는 음식인데, 그 둘을 결합시킨 것이니, 맛은 말해 무엇하랴. 식구들 모두 좋아하고, 손님상에도 두어 번 내놓아 호평을 받았다. 떡갈비는 트레이더스나 코스트코 냉동 코너에서 두세 브랜드 중 아무 거나 사 와서 그냥 익혀 먹다가, 아내가 언젠가부터 변주를 시작했다. 불 맛 나는 떡갈비는 얇게 썰고, 잡채에 들어가는 야채도 영파와 당근, 버섯 외에 파프리카와 그린 빈(green bean)을 넣어 볶아주면 가볍게 만들 수 있다. 가히 올해 우리집 신메뉴에 등극할 만하다.
점심 때는 전날 저녁에 먹던 걸 먹거나, 둘 다 밥 없이도 잘 먹는 스타일인지라 국수나 면 종류를 가볍게 먹곤 하는데, 가끔 다른 걸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어느날인가 아내가 기름 떡볶이와 찹스테이크를 뚝딱 만들었다. 둘 다 원래 맛있지만, 접시에 덜지 않고 프라이팬째 가져와 각접시에 덜어 먹으면서 레스토랑 분위기를 냈다. 맛이 좋아서 인당 만원은 받아도 되겠다 싶었다.^^
'I'm wandering > 百味百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엔 방어 (0) | 2020.12.10 |
---|---|
명란 파스타 (0) | 2020.12.08 |
처음 끓여본 만두국 (0) | 2020.11.21 |
사누키우동 강자 고다이야 (0) | 2020.11.16 |
요거트 아이스크림 (0) | 2020.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