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 지하철 개통
Posted 2021. 3. 28.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집앞에 지하철이 개통됐다. 아파트단지 쪽문으로 나가면 바로 지하철 입구니까 본의 아니게 역세권, 아니 초초역세권에 살게 됐다. 공사는 진작에 끝났는데, 중간에 있는 강일역이 늦어져 몇 달 미루다가 어제 드디어 다니기 시작했다. 검단산역은 5호선의 동쪽 종점으로, 기존의 상일역에서 강일-미사-풍산-하남시청을 거쳐 온다. 주변 시민들뿐 아니라, 등산객들과 스타필드 이용객들도 편해질 것 같다.
그동안 서울을 가려면 버스를 타고 지하철로 갈아타야 했지만(그래서 잘 안 가게 됐다), 이젠 지하철만으로 잠실역까진 31분, 광화문역까진 51분 걸린다고 지하철앱들이 알려 주니, 기본 30분씩은 단축되는 것 같다. 지하철이 연장 개통되면 해 보고 싶은 일이 몇 가지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서울과 근교 산들을 지하철만으로 갔다 오는 일이다. 동서남북에 널려 있어 십여 개는 족히 되는데, 매달 하나씩 가 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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