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교회(Co-operating Church)
Posted 2021. 4. 2. 00:00, Filed under: I'm churching/더불어 함께
TV에서 가끔 기독교 채널들을 돌려볼 때가 있다. KT는 234-238번인데, 보통은 목사님들의 설교가 나와서 잠깐씩 듣다가, 거기서 거기, 50보 100보인 경우가 많아 집중해 듣게 만들지는 않고(못하고) 곧 채널을 돌리곤 한다. 얼마 전엔 교계 뉴스 비슷한 걸 잠깐 보게 됐는데, 매우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김포에 있는 어느 상가 두 층이 '공유교회'라는 이름으로 주일 시간대를 달리해 (한 시간 반 간격으로) 여덟 교회가 함께 사용한다는 것이다. 어떤 교회가 '어시스트 미션'(이름도 좋다^^)이란 선교단체를 만들어 그렇게 공간을 조성하고 운영하게 된 이야기와 함께 공유하는 교회들의 목회자, 교인들의 인터뷰에 이어 전문가(신학자)의 해설이 짧게 이어졌다.
이런 게 있으면 괜찮겠다 싶던 공유교회가 우리나라에서도 시작된 모양이다. 10년 전에 뉴질랜드에 갔을 때 시골 길가에서 Co-operating Church(12/28/11)란 흘미로운 간판이 눈에 띄어 잠시 구경한 적이 있는데, 이런 게 우리나라에도 생겼구나 싶었다. 여러 장점과 가능성과 함께 이런저런 어려운 점들도 있겠지만, 일단 박수를 받을만한 시도 아니겠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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