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역 카페 쌍띠에
Posted 2021. 8. 24. 00:00, Filed under: I'm churching/더불어 함께
함께 일하던 후배가 동네 카페를 맡아 하게 됐다길래 방문했다. 홍제역 유진상가와 홍제천 건너편 이면 도로에 있는 실내 테이블 두 개, 실외 테이블 하나의 아주 작은 카페인데, 오솔길이라는 프랑스어 가게 이름이 정겹다. 근처에 넓고 쾌적한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있어 이 작은 카페가 살아남을지 모르겠지만, 오늘의 커피 3천원, 스페셜티 핸드 드립을 4천원에 파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버텨볼 심산인 것 같다.
투자해서 직접 카페를 차린 건 아니고, 후배가 하던 걸 맡아서 해 보란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혼자 로스팅도 하고, 오랫동안 스스로 커피를 내려왔고, 나름 커피에 관한 지식이 있는 터라 아주 생소한 일은 아니지만, 취미와 경영은 엄연히 다를 것이다. 요즘 같은 때 가게를 맡아 수익을 내는 게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닐 텐데, 특유의 뚝심으로 돌파해 나가길 응원하면서 종종 가서 수다도 떨다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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