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분에서 깔끔으로
Posted 2021. 4. 16.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조금 게으르고 약간 뺀질이인지라 청소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잘 하지 않는데^^, 그러다보니 자동차도 깔끔하고 쾌적하게 관리하진 않았다. 세차는 종종 하지만, 실내 세차는 자그마치 한 번도 하지 않고 아내의 눈초리를 근근히 버티고 있었다. 그러다가 실내 세차를 급히 할 일이 생겼다.
동네 전문업체에서 했는데, 주인 아저씨가 꼼꼼하게 군데군데 찌든 때까지 깔끔하게 청소하고 물왁스 광으로 마무리했다. 썩션으로 먼지를 털어내며 흡입하고, 강력 물호스로 닦아내고, 말리고, 뿌리고, 다시 닦아내기를 거듭하면서 순서와 용도에 따라 크기가 다른 수건도 여러 장 사용했다.
하는 김에 엔진룸도 청소했는데, 켜켜이 쌓이고 찌든 먼지들이 잘 씻겨나가는 작업 과정을 지켜보니 수고에 비해 비싼 게 아니란 걸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오른쪽 문짝 아랫 부분의 길게 긁힌 자국까지 페인트 붓칠해 주는 서비스를 받았다. 쾌적해진 걸 보니 진작 할 걸 그랬는데, 괜히 미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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