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책이 필요하다
Posted 2021. 4. 25. 00:00, Filed under: I'm journaling/숨어있는책, 눈에띄는책
기독교인들은 성경을 좀 더 읽기 쉽고 쏙쏙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책들을 찾고 기다리기 마련이다. 하나마나한 뻔한 얘기를 늘어놓는 책들은 아무런 영양가가 없고, 자칫 현학적인 책들은 읽기 피곤하고, 지나치게 신학적인 책들은 실제로 별다른 도움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나들목교회로 알려진 김형국 목사는 비교적 이런 문제점을 보이지 않는 저자 가운데 하나다.
그가 성서유니온 LTC(Leadership Training Course)에서 하나님 나라를 테마로 주제강의를 했는데, 3년 전엔 사도행전을, 올해엔(온라인으로) 누가복음을 책으로 냈다. 5-6개의 챕터를 강의하는 말투로 정리한 책인지라 핸디한 사이즈에 읽기 좋고, 무엇보다도 성경을 보는 눈을 길러주는 것 같다.
이 책들은 관찰만 잘해도(이게 생각보다 어렵고 건너뛰기 쉽다) 성경을 제대로 볼 수 있다는 걸 깨우쳐 주는데, 생각보다 이런 책들이 많지 않다. 이 책의 숨은 미덕 가운데 하나는, 권말에 소그룹에서 읽고 나누도록 챕터별로 4개씩 나눔 질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한 요약이 아닌, 실제적이고 실용적인 질문들은 그가 사역해 왔던 교회들에서 검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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