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 본 빨래방
Posted 2021. 5. 5.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세탁기가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작동이 멈추었다. 부품에 문제가 생긴 건데, 제조일자를 확인한 아내가 15년 됐다면서 조금 큰 드럼으로 바꾸자 해서 몇 군데 둘러본 후 온라인으로 적당한 걸 주문했다. 일주일 가까이 지났는데, 무거운 제품이라 그런지^^ 배송 소식이 감감이다. 기다리는 동안 빨래감이 쌓여 동네 빨래방을 검색해 보니 옆 단지 상가에 있어 아내와 생전 처음 가 봤다.
처음 이용하려니 어떤 단계를 선택하고 어떤 버튼을 눌러야 할지 몰라 한참을 읽고 살펴보다가 겨우 작동시킬 수 있었다. 40분이 걸렸는데, 느긋한 아내는 냉커피와 소라 과자를 사 와서 바깥 벤치에 앉아 망중한을 즐기고, 나는 하릴없이 왔다갔다 하면서 지켜봤다. 건조까지 시켜오려다가 그냥 가져와서 집에 널었다. 주문한 건 결제완료에서 배송준비중으로 바뀐 걸 보니, 조만간 올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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