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국 흔적들
Posted 2021. 5. 13.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행
신록으로 완전히 갈아입은 산길에선 봄꽃들은 거의 지고, 슬슬 여름꽃들이 기지개를 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산수국인데, 검단산 메인 등산로와 샛길에서 볼 수 있다. 산수국 철은 6, 7월이니까 조금 더 있어야 소담한 꽃(7/11/20)을 볼 수 있는데, 옛약수터 가는 길에서 작년에 본 꽃들이 고스란히 말라 있는 상태로 반겨주었다.
어떻게 추운 겨울을 지나면서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피었던 모습 거의 그대로 가지에 고스란히 말라 있는지 모르겠는데, 한쪽에선 새로 피어날 꽃들이 형체를 갖춰 가고 있었다. 꽃망울을 터뜨리면서 블루와 퍼플이 어울어진 산수국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 꽃 보기 위해서라도 예까진 기꺼이 올라와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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