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아쉬운 포토존
Posted 2021. 5. 17.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행
작년인가 산곡천 벚꽃터널 산책로 입구에 검단산 의자가 생겼다. 동네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오는 이들이 통과하는 곳으로, 저 앞에 있는 도로를 지나면 등산로로 연결되는 지점이다. 도로를 달리다 보면 지역 이름을 한글이나 영어로 크게 형상화 해 놓은 데들이 많은데, 그걸 본따 포토존으로 꾸며 놓은 것이다.
산세가 한 눈에 들어오는 위치는 아주 좋고, 그린과 화이트로 나름 신경써서 만든 것 같긴 한데, 예술성이나 실용성 모두 후한 점수를 주긴 애매해 보인다. 산에 오르거나 갔다 오면서 저 앞에 앉거나 서서 "어! 이게 뭐지!" 하면서 걸음을 멈추고 셀카를 찍고 싶어질 정도로 독특하진 않아 보인다. 산 모양이 들어가거나, 뭔가 독특한 매력이 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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