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식 함박
Posted 2021. 5. 2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스타필드 지하1층 PK마켓 옆 푸드코트에 함박집이 있어 전부터 한 번 먹어봐야지 했더랬다. 둘째와 둘이 저녁 먹을 일이 생겨 어디 갈까 했더니, 함박을 먹잔다. 3층 필동함박(2/27/21)은 전에 갔으니, 이번엔 후쿠오카 함바그를 먹기로 했다. 메뉴표를 받아보니, 우리가 알던 함박 스타일은 안 보여 각각 1번 메뉴인 오리지널 함박그와 스테이크동을 시켰다.
생각보다 일찍 나온 함박그를 받는 순간, 생소한 모양새에 이걸 어떻게 먹는 거지 약간 난감했다. 일단 사진 찍고 머리를 굴리다가 아무래도 안 되겠어서 직원을 불러 물어보았다. 알고나면 간단한 건데, 고기를 조금씩 떼어 달궈진 돌 위에 올려 작은 삽 같은 걸로 눌러 익힌 후, 소스를 찍어 먹는 거였다.
음~ 우리 사람, 이렇게 께작거리는 거 몹시; 감질난다.^^ 일단 계란 프라이 올라간 푸짐해 보이는 함박이 아닌 게 섭섭하고, 육전 먹는 비주얼도 별로 맘에 안 든다. 후쿠오카 식이라는데, 잔재미는 있을지 몰라도 소꼽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영 아니었다.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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