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우래옥
Posted 2021. 6. 18.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같이 일하던 후배 목사와 계절에 한 번 정도 식사하고 걷는 시간을 갖고 있다. 다른 데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지만, 날이 더워져 냉면 생각이 났다. 이름난 냉면 중 안 먹어본 을밀대나 다른 델 가려다가 을지로4가역 근방에 있는 우래옥에서 만나기로 했다. 또 우, 올 래, 집 옥이니 안 갈 수가 없는 집이다.^^
20여분을 기다리다가 2층으로 안내 받았다(한 시간 넘게 기다릴 때도 있다). 앞니로도 잘 끊어지는 면은 양이 제법 돼 따로 면 사리를 안 시켜도 될 정도이고, 고기 육수 맛이 강한 국물을 바닥까지 들이키는 재미가 있다. 식초나 겨자를 넣지 않고 그냥 마시면 되는 간이다. 이북 사람들처럼 한겨울에 먹는 이 집 냉면(12/28/15)이 별미인데, 사철 어느 때나 좋은 맛이다.
'I'm wandering > 百味百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 파스타와 백순대 (0) | 2021.06.23 |
---|---|
매실청 (0) | 2021.06.20 |
고기리 들기름막국수 밀 키트 (0) | 2021.05.26 |
후쿠오카 식 함박 (0) | 2021.05.21 |
가끔은 죽 (0) | 2021.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