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VIPS
Posted 2011. 3. 8.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지난주 금요일 점심. 늘 먹던 식당을 벗어나 백운호수를 갈까 했는데
여직원들이 30% 할인되는 카드가 있다면서 가까이 있는 평촌 VIPS를 가잔다.
Why not? Call!
샐러드 재료 중 호박 고구마를 작게 썰어 놓은 게 맛있었다. 한 주 전쯤
토요일 아침에 집에서 로즈매리가 쪄준 걸 맛있게 먹었는데, 이렇게 날것으로
먹어도 신선한 게 좋았다. 이런 다양한 샐러드를 먹을 땐 드레싱도 하나만
뿌리지 않고, 두세 개 골라 조금씩 맛보면서 입맛을 돋우는 게 좋다.
이런 식당의 좋은 점은 깊이보다는 다양함에 있으니까.
이런 식당의 좋은 점은 깊이보다는 다양함에 있으니까.
스프는 세 종류가 있어 한 번씩 갖다 먹었는데, 두 번째와 세 번째로
조금씩 맛본 양송이 스프와 콘 크림 스프는 닝닝한 게 영 아니었다. 처음에
떠온 굴라쉬(Goulash) 스프는 조금 맛이 강하긴 했지만 괜찮았다. 헝가리식
육개장이라고도 불리는 이 걸쭉한 스프만 한 번 더 갖다 먹는 건데, 쩝.
떠온 굴라쉬(Goulash) 스프는 조금 맛이 강하긴 했지만 괜찮았다. 헝가리식
육개장이라고도 불리는 이 걸쭉한 스프만 한 번 더 갖다 먹는 건데, 쩝.
연어를 중심으로 먹어준 후, 커피와 함께 바게트와 버터를 집어 왔다.
난 왜 이런 1회용 버터나 쨈을 보면 그냥 지나가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버터치고는 너무 부드럽다 싶어 자세히 보니, 마가린 버터였다. 뭐, 이것도
버터치고는 너무 부드럽다 싶어 자세히 보니, 마가린 버터였다. 뭐, 이것도
나쁘진 않지만, 그냥 버터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30%가 아니라 20% 할인되는 카드였다. 그래도 다들 생각지 않던 점심
나들이에 고무된 표정들이어서, 3월을 여는 회식으론 그만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