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하동여행5-켄싱턴의 떡살
Posted 2021. 7. 8.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하루이틀 여행
하동 켄싱턴 리조트 식당 벽면엔 그림이나 사진 액자 대신 떡에 무늬를 찍을 때 사용하던 떡살을 모아 걸어 놓았다. 한꺼번에 여러 개를 새길 수 있게 3, 40cm 정도 되는 장방형 떡살만 이삼십 개 모아 놓기도 했는데, 문양 하나하나가 다르고 특색이 있었다. 절편이나 쑥떡 같은 데 올려놓고 힘을 주어 눌러 문양이 근사하게 새겨진 보기 좋은 떡은 맛도 더 좋을 것이다.
도장처럼 하나씩 찍어낼 수 있는 것들도 한데 모아 놓았는데, 떡도장이라 불러도 될 것 같았다.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무늬가 자꾸 보게 만들어 식사 후 가까이 가서 살펴보기도 했다. 떡살을 찍는다고 떡맛이 달라지진 않겠지만, 곱고 예쁘게 찍힌 떡은 무늬를 망가뜨릴까봐 쉬 베물어 먹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호텔 식당 인테리어로는 더할나위 없이 어울리는 조합으로, 한참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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