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바늘꽃 가우라
Posted 2021. 8. 2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책
검단산 앞 산곡천을 따라 걷다가 메타세콰이어 길을 지나 덕풍천을 가로지르면 미사리 방향으로 산책로가 길게 이어진다. 조정경기장-경정장-나무고아원까지 5km쯤 이어지는 직선로인데, 처음 보는 꽃이 중간중간 피어 있었다. 멀리서 볼 땐 코스모스인가 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코스모스보단 작고 꽃모양이 달랐다.
다행히 꽃이름 팻말을 달아 놓았는데, 밖으로 삐져나온 꽃술이 길다란 바늘처럼 생긴 가우라(Gaura)라는 바늘꽃과 꽃이었다. 흰색과 연분홍 꽃이 한데 어울려 피는데, 나비가 앉아 있는 모습과 흡사해 나비바늘꽃(whirling butterflies)이라 부르기도 한다. 9월엔 열매도 익는다는데, 한 달 뒤쯤 가을이 오면 슬슬 걸으면서 확인할 일이 생겼다.
'I'm wandering > 동네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디 가니, 왜가리야 (0) | 2021.08.26 |
---|---|
분위기 있는 저녁 구름 (0) | 2021.08.22 |
한 군데 더 있구나 (0) | 2021.08.19 |
능소화 터널 (0) | 2021.08.14 |
산책길 얼음냉장고 (0) | 2021.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