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산 둘레길
Posted 2021. 10. 19.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행
주말 오후에 후배가 하는 카페(8/24/21)에 갔다가 홍제역 4거리에서 보이는 나즈막한 산 이름을 물으니 백련산(228m)이란다. 서울엔 도봉산, 북한산, 관악산, 인왕산, 남산처럼 잘 알려진 산도 있지만, 여기저기 1, 2백 미터 대의 동네산도 제법 있다(위키백과에는 40여 개).
가볍게 등산과 산책을 할 수 있도록 산길이 잘 나 있다는 말에 한 바퀴 돌고 왔다. 초입에 제법 길게 이어지는 계단을 오르니 내부순환도로와 서대문/은평 일대의 아파트 숲 뒤로 안산과 북한산이 펼쳐졌다.
정상 지점인 은평정에 오르니 북한산 오봉(7/1/13) 산세가 펼쳐진다. 군데군데 합류할 수 있는 길이 나 있어 여러 동네 주민들이 걸을 수 있으니, 고향 서울은 새삼 참 좋은 동네다. 산에서 내려와 홍제천 양쪽에 잘 마련된 산책로로 돌아오니 시간 반, 만 보를 훌쩍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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