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끝내주는 아울렛
Posted 2021. 10. 2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의왕 백운호수 안쪽으로 아울렛이 생겼다길래 갔다 왔다. 사무실에서 차로 10분도 안 걸리고, 미사리처럼 호수를 끼고 식당과 카페가 많던 동네라 꽤 자주 갔었는데, 택지 개발을 하면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아울렛까지 생기면서 동네 풍경이 확 달라졌다.
청계산과 광교산, 백운산 사이에 있는 바라산(428m) 자락에 자리 잡아 풍수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배산임수(背山臨水) 분위기를 느낄 정도로 입지 조건은 끝내주었다. 아직 오픈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소문이 나면 사람깨나 몰려들 것 같아 보였다.
풍경은 끝내주는데, 정작 중요한 아울렛 기능은 그닥 시원치 않아 보였다. 일단 괜찮은 브랜드 상품들을 아주 싸게 구입할 수 있어야 아울렛 가는 재미가 있는데, 우리나라 아울렛들은 이름값을 썩 잘 해 내고 있는 것 같진 않다. 그래도 시간 있을 때 한두 시간 바람쐬면서 구경하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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