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콘 새로 깔기

요즘 단지 중앙도로와 20개동 지상 주차장 전체에 새로 아스콘 포장을 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다달이 2만 얼마씩 내는 장기충당금으로 얼추 5년이나 10년에 한 번씩 하는 보수 공사의 일환이다. 보도블럭과 경계석도 새로 깔았는데, 주차장 중간중간 패인 곳도 메우고,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상을 주려는 것 같다.  

 

공사 과정을 베란다를 통해 내다 보니, 여러 종류의 작업차가 동원돼 순차적으로 분담된 작업을 하기도 하고, 막바지엔 협력 작업도 하는 것 같았다. 작업 차량만 아니라, 차량이 원활하게 움직이고, 마무리 작업에는 인부들도 동원돼 주민들의 차가 들어오는 퇴근시간대가 되기 전에 부지런히들 움직이고 있었다. 

 

저녁마다 내일 몇 동에 공사가 있으니 몇 시까지 차를 다른 데로 옮기라는 안내방송도 계속 나와 솔직이 지겹긴 한데, 그래도 이제 마무리로 주차구획선 긋는 작업까지 하고 나면 한동안 산뜻한 주차장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