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 샷
Posted 2021. 12. 26.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부스터 샷을 맞았다. 여름이 끝나갈 때쯤 2차 접종을 받고 딱 넉 달째 되는 날인데, 일부러 맞춘 건 아니고 며칠 일찍 예약한 것을 날짜를 바꾸는 바람에 동네 병원에 연말까지 남는 시간대가 그 시간뿐이어서 얼떨결에 크리스마스 이브에 주사를 맞게 됐다.
1, 2차에 아제(AZ) 백신을 맞은지라 모더나로 알고 있었는데, 병원 측에서 화이자로 바뀌었다며 괜찮겠냐길래, 물건 고르듯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듯 싶어 팔을 걷어 주었다. 이번에도 주사 맞은 부위가 다음날까지 조금 통증이 느껴지고 나른해지는 것 외에 별다른 일은 없었다.
쿠브(COOV) 앱에서 접종 내역을 갱신하니 3차 증명서가 바로 왔다. 몇 달 뒤에 또 다른 부스터 샷을 맞지 않고 백신 접종이 이렇게 끝나면 좋으련만, 당최 내 맘대로 되는 일은 아니다. 그저 감염 확산세가 부쩍 수그러들고 잠잠해지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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