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연기
Posted 2021. 12. 28.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주일 예배를 드리려 거실에 앉았는데, 베란다 창 너머로 시커먼 연기(9/24/25)가 치솟기 시작했다. 집앞 초등학교 지나 도로 건너 안쪽에 있는 동네 가까운 데다. 연기 높이로나 색깔로 봐서 제법 큰 화재로 보였는데, 엄동설한 한겨울 아침에 화재라니 예배 중간에도 궁금해 두어 번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연기는 예배가 끝날 때까지도 사라지지 않더니만, 점심 먹을 때쯤 돼서야, 그러니까 시간 반 정도 지난 뒤에 사라졌다. 나중에 뉴스에도 나왔는데, 소파 공장에서 일어난 화재라고 한다. 휴일이라 작업자들이 없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니 불행 중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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