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징어짬뽕과 유린기
Posted 2022. 2. 12.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아내와 내 생일 중간에 막내가 저녁을 샀다. 마침 중국 음식이 먹고 싶어 검단산 자락에 있는 왕비성이란 중국집에 갔는대, 카페 웨더(2/2/22) 바로 옆에 있다. 둘 다 걸어서 10분도 안 걸리는 동네 지척에 두고도 몰랐다.
10여 가지 요리 중에 유린기와 양장피를 고르고, 갑오징어짬뽕과 간짜장을 시키고, 부족하면 한두 개 더 시키기로 했다. 국물맛이 좋고 잘 삶은 갑오징어 한 마리가 올라 온 짬뽕부터 수준급이어서 우리를 놀래켰다. 동네 중국집이 짜장과 짬뽕 둘 다 잘하기가 쉽지 않은데, 어디다 내놔도 손색없는 맛으로 우리 식구를 사로잡았다.
닭요리 유린기도 튀김과 양상추와 양파 등 야채와 간장 소스가 절묘하게 어울렸고, 피단까지 둘린 양장피도 불맛을 잘 내서 모두 만족스럽게 먹었다. 남은 배가 있었더라면 다른 요리들도 시켰을 텐데, 뻔질나게 드나들면서 하나씩 도장격파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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