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4-영도 모모스 커피
Posted 2022. 4. 6.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하루이틀 여행
부산역에서 별로 멀지 않은 용두산공원 바로 앞에 있는 호텔에 여장을 풀고 가까운 영도에 있는 모모스 커피를 찾았다. 본점은 동래 지나 온천장역 앞에 있는데, 첫날 영도를 둘러보는 일정에 따라 몇 달 전에 새로 생긴 이 카페부터 들리기로 한 것이다. 바닷가 앞 공장을 개조한듯한 카페는 간판도 없이 사람들을 불러들이고 있었다.
층고가 높은 카페는 넓직하고 밝았는데, 커다란 로스팅 기계들이 돌아가고 분위기 좋은 사무실과 실험실 비슷한 공간은 커피 제조 과정을 짐작하게 해 주었다. 세련돼 보이는 커피바에서 원두의 특성을 설명하면서 1:15 정도로 드립해 준 커피는 훌륭했다(드립한 커피를 바리스터 자신이 먼저 시음한 후 맘에 들지 않으면 새로 해 준다고 한다).
모모스 커피는 이곳에서 일하는 전주연 바리스타가 2019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 왕년의 권투협회 약자와 같다^^)에서 우승해 유명세를 얻었다(듣똑라에서 인터뷰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호기심에 (눈으로만 봐달라는 작은 경고문을 깜빡했다) 살짝 들어본 트로피는 우승의 무게 만큼이나 묵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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