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벽면 페인트칠
Posted 2022. 7. 9.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한 집에 오래 살면 대체로 익숙하고 편해서 손을 쓰지 않다 보니 낡고 지저분해지는 구석이 생기게 마련이다. 오랫동안 정리와 수리를 벼르던 아내의 주도로 안방 장롱(6/16/22)을 버리고 건넌방에 새 장을 놓고, 다른 방들과 주방도 페인트칠을 하면서 집안을 조금 손 보게 됐다.
옷장이 있던 벽면에 민트 그린 색 페인트 칠을 해서 변화를 주었다. 컬러를 고르고, 문고리닷컴에 주문하고, 붓칠까지 아내가 주도하고, 나는 이거 옮겨라 하면 옮겼다 다시 놓는 정도의 시다바리 역이다. 새로 커튼도 달았는데, 커튼이 꽤 비싸다는 걸 처음 알았다. 간만에 독서등도 하나 장만했다.
안방의 다른 면들엔 책꽂이와 책상 두 개가 놓였다. 괜찮다는데도 이참에 책상도 바꾸라고 성화다. 새로워진 벽면에 어울리는 액자를 걸면 되는데, 천천히 찾아보려 한다. 진두지휘한 아내의 수고로 깔끔해져서 집안 분위기가 호텔급으로 격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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