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와 열대야 폭염
Posted 2022. 7. 6.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지난주엔 장마가 와서 이틀 정도 장대비가 쏟아졌다. 거리를 걷기도, 천안 가는 운전도 힘겨운데, 한 번 힘자랑을 하더니만 다시 되약볕, 폭염으로 돌아왔다. 주일 낮 교회 갔다 돌아오는 차에 표시된 바깥 온도는 37도, 화씨 99도까지 치솟았다. 이제 7월 초니 올여름엔 100도를 훌쩍 넘기는 날이 많을 것 같다.
폭우가 몰아칠 때 베란다에서 바라보는 풍경엔 앞에 있는 것들은 씻겨져 선명하지만, 저 멀리 보이던 것들이 회색에 가려 거의 보이질 않는다. 산봉우리도 하나도 안 보일 때가 많다. 비가 뿌려대는 장면은 웬만해선 찍히지 않는데, 장마비는 세차기도 하고 굵어서인지 자세히 보면 찍힌 게 보인다.
푹푹 찌는 날씨에 너도 나도 에어컨이다. 안 틀고 버티려 해도 위아래층에서 에어컨 실외기 돌아가는 소리며, 더운 바람이 불어오면 안 틀 도리가 없다. 집이지만 생각해 보니 프리랜서 세 사람이 일하는 사무실이기도 하다. 가급적 점심 먹고 오후에 틀고 시원해지면 무풍 버튼을 누르는데, 더 더워지면 어디 카페로 가든지, 틀든지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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