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조쿠 청어구이 냉소바
Posted 2022. 7. 26.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한국에 온 폴모 부부가 성수동을 구경하고 싶다길래 편집샵 몇 군데를 함께 둘러봤다. 금강산도 식후경인지라 g가 추천해 준 맛집 세 군데 중 소바집 가조쿠(가족)를 갔다. 적당한 크기의 분위기 좋은 식당으로 빈자리가 없었는데, 다행히 10분 정도 기다리자 테이블이 났다.
일본인이 하는 식당 같은데, 셋이서 새우튀김 올라간 냉소바 하나와 타누키 냉소바 둘을 시키고, 장어덮밥과 청어구이까지 시켰다. 주문 받는 분이 조금 많은듯 고개를 겨우뚱거리길래, 대식가라고 하니 웃어 주었다.
타누키 냉소바는 밑에 국물이 조금 들어 있어 비벼서 찍어먹듯 먹었는데, 꽤 매력적이었다. 청어를 뜻하는 니싱은 함께 나온 곱게 간 무즙에 와사비 얹어 먹었는데, 기분 좋은 짠맛이 났다. 나중에 계산할 때, 소바에 얹어 먹으면 더 맛있다는 안내를 깜빡했다는데, 다음엔 그리 먹어도 될 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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