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생각
Posted 2022. 7. 27.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팔당대교가 보이는 강변 산책로를 걷는데, 자전거길에 새로 도색한 듯한 선명하고 반듯한 두 색 줄이 나 있었다. 노란색과 파란색인데, 위 아래로 붙어 있으면 영락없는 우크라이나 국기색이다.
우크라이나를 처음 알게 된 건 2010년 남아공 로잔대회였다. 6명씩 이루어진 소그룹 멤버 하나가 자신을 '유크레인'(Ukraine) 사람으로 소개하길래, 우크라이나의 영어식 발음인 줄 모르고 어느 나라 사람인지 되물었던 기억이 있다. 러시아와 붙어 있고, 러시아에서 독립한 건 알았지만, 나라가 넓고 밀과 옥수수 등 곡창지대라는 건 몰랐다.
작년의 미얀마 내전이 그랬고, 그 이전의 홍콩 민주화 운동이 그랬듯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도 연일 뉴스의 첫머리를 장식하다가 반년 가까이 장기화 되면서 이제는 간헐적으로 보도되기에 이르렀다.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도시 전체가 폐허가 된 뉴스 속 화면은 끔찍하기만 한데, 휴전이나 종전 소식은 아직 요원하니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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