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 선물
Posted 2022. 7. 29.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미국 코스타에 갔다가 시카고와 뉴욕을 들렸다 온 larinari님이 접시 두 개를 선물로 사 왔다. 진한 블루 컬러에 테두리 부분이 페인트가 벗겨지고 부식된 듯한 느낌을 주는 빈티지 풍이다. 파스타 담거나 일품 요리를 담아내기에 딱이어서 아내가 반색을 했다. 게다가 가볍기까지 해서 쓰기에 아주 좋을듯 싶다.
나도 사 와 봐서 알지만^^, 예쁘고 실용적인 그릇을 보면 사 오고 싶긴 한데, 제한된 여행짐에서 부피와 무게를 차지하고, 파손의 우려도 있어 웬만해선 엄두가 안 나는 그림의 떡이 그릇이다. 게다가 바쁜 와중에 골라 온 정성과 마음이 더 고마울 수밖에 없다.
미국 접시를 보면 크레이트 & 배럴(7/15/15) 생각이 날 수밖에 없는데, 물어보니 안타깝게도 코로나 여파로 시카고 한복판에 있던 4층 샵은 없어졌다고 한다. 이제 시카고 다시 갈 일은 없을 것 같지만, 갈 때마다 들려서 구경하던 놀이터가 없어졌다는 소식에 잠시 서운해졌다. 뭐, 다른 도시에서 다른 샵이 눈에 띄겠지.
'I'm wandering > 잡동사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치자의 흔적 (0) | 2022.08.09 |
---|---|
커피 선물 (0) | 2022.08.01 |
우크라이나 생각 (0) | 2022.07.27 |
간만에 바쁘게 보낸 주간 (0) | 2022.07.25 |
베고니아 꽃 (0) | 2022.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