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뜨개 장식
Posted 2022. 8. 10.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처제가 인스타에 올린 막내 은지의 식물 뜨개를 보고 너무 귀엽다며 다섯 개를 주문했다. 두 주 전에 우리집에 올 때 가져왔는데, 자작나무 화분(1/5/21)에 꽂아 놓으니 노란색 벌들이 방긋 웃는 모양새가 귀엽기 그지없다.
좀 더 공이 가는 식물 뜨개는 앙증맞은 몬스테라 미니 화분인데, 이 또한 살아 있는 식물 같다. 따로 배운 것도 아니라는데, 눈썰미와 손놀림이 아주 제법이다. 살아 있는 화초도 좋지만, 이렇게 동식물의 특징을 포착해 미니멀하게 옮긴 장식들이 주는 즐거움도 큰 것 같다.
요즘 식테크가 유행해 특이한 색깔의 잎 한 장으로 깜짝 놀랄만한 가격을 받기도 한다지만, 식알못은 이렇게 소소한 식물 뜨개들이 오히려 정겹고 반갑다. 입시 준비로 바쁜 시간이 지나면 또 어떤 새로운 뜨개로 우리를 즐겁게 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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