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
Posted 2022. 8. 30.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월요일이나 화요일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오후에 잠시 코스트코를 들린다. 쇼핑할 게 있을 때도 있지만, 딱히 없어도 약수터 가는 길이 동선이 맞아 겸사겸사 들리는 것이다. 카트에 몇 가지를 담고 있는데, 앞쪽에 사람들이 몰려 다니면서 살짝 시끌시끌했다.
생김새로 봐서 미국 본사 직원들이 온 것 같은데, 한국 직원들 안내로 매장 여기저기를 둘러보는 것 같았다. 현장에서 업무를 협의하는 거겠지만, 왠지 본사 상관들이 지사에 와서 가오 잡는 모양새 같은 인상도 주었다.
음~ 고객들이 한창 쇼핑하는 시간대에 이렇게 우루루 몰려다니며 업무를 논하는 게 그리 세련돼 보이진 않았다. 섹션 별로 잠깐씩 둘러보면 매장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는 걸까. 상품 구색이 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고객님의 필요를 제대로 파악해 반영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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