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가츠
Posted 2022. 11. 2.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돈가스를 좋아하는 막내가 미사역에 있는 몇 집을 다녀보더니, 괜찮은 집이 있다길래 함께 가 봤다. 치즈가 둠뿍 들어 있는 돈가스는 이제 대세가 된 지 오래다. 어느 돈가스집을 가든 치즈 들어간 단면을 두세 조각 눕혀 놓은 비주얼이 한몫하는 것 같다.
그러고보니 돈가스는 웬만하면 마음에 드는 흔치 않은 메뉴인 것 같다. 이렇게 두툼한 고기를 잘 숙성시켜 나오는 집은 물론이고, 기사식당에서 파는 얇지만 커다란 왕돈가스도 좋고, 돈가스 하나와 함박 하나를 섞어 주는 경양식도 좋고, 깔끔하고 정갈하면서 뭔가 기교를 부리는 것 샅은 집도 다 좋아 한다.
돈가스집에 카레가 있으면 반가운 동시에 뭘 시켜야 할지 고민이 시작된다. 카레라이스의 비주얼이 제법이었다. 일본식으로 건더기 없이 맑고 깔끔한 맛으로 보답해 주었다. 작은 종지에 조금씩 담아주는 찬도 괜찮았다. 이름처럼 생각나면 들리는 Our 가츠집이 될듯 싶다.
'I'm wandering > 百味百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이센동 (0) | 2022.11.14 |
---|---|
솥밥 (0) | 2022.11.03 |
남양주 어랑 손만두 (0) | 2022.11.01 |
톳밥 (0) | 2022.09.12 |
추석 기분 (0) | 2022.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