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 명물 그린 홍합탕
Posted 2022. 12. 1.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
12월을 앞두고 갑자기 기온이 뚝 딸어졌다. 어느 때보다도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 왔다. 뉴질랜드 코스타의 명물은 그린 홍압탕(5/31/19)이다. 한국에서 보는 홍합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크고 튼실한데, 강사들의 야식에 종종 나온다.
뉴코 둘째날 저녁이 되면 강사 지원팀 간사들은 그린 홍합(Green Mussel) 껍질을 깨끗이 씻고 물을 부어 탕을 끓여낸다. 간단한 소금간에 통양파, 마늘 정도만 넣는 걸로 아는데, 한쪽을 먼제 뗀 껍질로 홍합 살 떼어 먹는 맛과 함께 특히 국물이 끝내준다. 특히 올해처럼 일기 변화가 심했던 때는 더 환영을 받는 간식이다.
올해는 약간 선선하기도 해서인지, 둘째날에 이어 셋째날에도 앵콜로 나왔다. 그래서 원 없이 먹을 수 있었다. 내 무릎이 조금 온전해졌을 것 같다.^^ 이렇게 맛있는 홍합탕을 맛보기까진 홍합을 사 오고, 닦아내고, 끓여내는 간사들의 수고가 함께 버무려지는데, 알면서도 마다할 수가 없고, 이런 훌륭한 야식이 나오니 강사들 간의 대화가 즐겁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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