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구한 탁상 칼렌다
Posted 2023. 1. 2.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올해 쓸 탁상 칼렌다를 연말에 겨우 구했다. 연말이 가까워지도록 신경을 안 썼더니 점점 만드는 데가 없어지고, 교제권도 좁아지면서 쉽게 구해지지 않아 여차하면 서점에서 하나 사려고 했다. 그러다가 월말에 3/4월호 교정을 위한 프린트 받으러 갔다가 디자이너가 하나 챙겨 주어 받아 왔다.
제지 회사에서 만든 건데, 한국의 여러 동네 서점들을 소개하고 있어 반가웠다. 속초, 세종, 무안, 원주, 김해, 금산 등지의 동네 서점 12군데를 다달이 사진과 함께 소개하는 나름 의미 있는 기획에 디자인도 괜찮다. 하긴 제지회사들이 아무리 출판을 위한 용지를 생산해 내더라도 서점이 없으면 독자들에게 전달되기 어려울 테니, 소개할만 하겠다 싶었다.
언제까지 탁상 칼렌다를 쓸지 모르겠지만, 없으면 무지 허전했을 것이다. 어쨌든 이렇게 올 한 해 내내 책상에 두고 스케줄을 기록할 칼렌다를 얻어 기쁘다. 20여년간 모은 것(6/15/22)은 작년에 사진으로 남기고 정리했는데, 작년 것도 한 번 훑어본 후 사진으로 남겨둘 것이다.
'I'm wandering > 잡동사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말 시위 풍경 (0) | 2023.03.21 |
---|---|
한의원 나들이 (0) | 2023.03.04 |
책상 의자 개비 (0) | 2022.11.20 |
그날 이후 (0) | 2022.11.19 |
잘 안 어울려보이네 (0) | 2022.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