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풍경들
Posted 2023. 2. 27.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Oisii Japan
큐슈의 시골 마을 유후인은 온천과 료칸으로 알려진 관광지인데, 기차역까지 걷는 길이 한적하고 여유로웠다. 어느 담벽엔 우리와는 다르게 정당 홍보물 거는 데도 있었는데, TV에서 많이 보던 인물이 보였다. 그 옆엔 어느 나라나 세금 문제가 이슈인듯, 소비세 관련 주장을 담은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조금 더 걷다 보니, 우리나라의 조선일보쯤 되는 요미우리 신문사 보급소인듯 배달원 모집 배너가 세워 있었다. 일본도 종이 신문의 위세가 꺾이기는 우리와 비슷할 텐데, 보수 우익 대변지 지방 보급소 형편이 이럴진대 모르긴 해도 이 사무실도 신문사 보급 일 외에 이런저런 일을 함께 하는 곳일듯 싶었다.
요미우리 신문사는 일본을 대표하는 프로야구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모회사인지라, 신문 보급소 유리창엔 자이언츠의 2023년 칼렌다를 판매한다는 포스터도 붙어 있었다. 칼렌다를 낸 <스포츠 호치>는 요미우리의 연예 스포츠 부문 자회사인데, WBC 일본 대표팀 선수로 선발된 오카모토(작년에 홈런 30개)가 요미우리의 간판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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