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동산
Posted 2023. 5. 27.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25도가 넘는 날들이 이어지면서 우리집 베란다 화단에도 봄꽃들이 만발했다. 꽃나무가 얼마 안 되기에 '만발했다'는 표현은 다소 어폐가 있고, '활짝들' 피었다고 해야 하지만, 기분상 만발한 느낌이다. 흰색에서 연분홍-진분홍-보라-빨간색에 이르기까지, 작고 은은한 꽃에서 크고 화려한 꽃까지 꽃동산을 이루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암꽃들이 지고 수꽃들이 만발한 엔젤 윙 베고니아(7/23/22)다. 처제네서 분양 받아 온 건데, 이파리도 앞뒤 컬러가 그린과 브라운 컬러로 달라 눈길을 끌더니만, 꽃도 암꽃이 먼저 피더니만 더 화려한 수꽃들이 마치 종처럼 매달려 있는 게 아주 볼만 하다.
우리집 베란다의 단골 봄꽃은 동생네가 준 서양난(7/14/18)인데, 이맘때면 화려한 자태로 피어나 우리를 즐겁게 해 주고 있다. 작은 꽃망울을 하나 둘 맺기 시작하면서 며칠 간격으로 툭툭 피어난 보라색 난꽃은 여름까지 서너 달은 그 고운 자태를 간직하는 스테디 플라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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