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계좌 해지
Posted 2024. 9. 13.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얼마 전에 30년도 더 된 청약예금 계좌를 해지했다. 민영 아파트를 분양 받으려면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예금인데, 이 나이에 다시 청약 신청할 일이 있으랴 하고 얼마 전부터 해지를 고려하다가, 날 잡아서 하고 왔다. 주거래은행이 아니어서 한동안 잊고 오랫동안 방치해 두고 있었는데, 간 김에 예금 계좌도 함께 해지해 달라고 했다.
예전엔 계좌를 개설하는 것도 쉽고, 신용카드 등 연계 서비스 이용할 일도 있어 여러 은행을 이용했는데, 점점 주거래은행 계좌 하나면 족하다 싶다. 괜히 이용하지도 않으면서 흔적을 남기기보다는, 기회와 여유 있을 때 일제 정리해 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 딴에는 과감하게 실행에 옮긴 것이다. 일본처럼 마이너스 금리였다면 진작에 정리했을 것이다.
이것 말고도 이런저런 기회에 개설했지만 거의 이용하지 않아, 어쩌면 존재도 기억 못하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그나마 이렇게 떠올릴 수 있고 기억이 나는 건 손쓸 수 있지만, 기억도 못하는 것들은 그냥 어느 구석에 처박혀 있다가 사라질지도 모르겠다. 귀찮더라도 기억을 더듬으면서 슬슬 리스트를 작성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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