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리모컨 거치대
Posted 2024. 8. 27.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열대야가 한 달 넘게 계속된 올여름은 그나마 파리 올림픽 때문에 심심하지 않았지만, 그 어느 해보다도 에어컨에 의지해야 했다. 냉방-제습-무풍-제습으로 리모컨 버튼을 누르는 일이 일상이었는데, 리모컨 둘 데가 없어 거실 테이블 위에 놓고 썼다. 에어컨 옆에 거치대가 있으면 편하겠다 싶어 만물상 다이소(7/27/24)에 들렸더니, 역시나 있었다.
영면 테이프로 에어컨에 부착하게 돼 있는 건데, 진한 회색이 좀 도드라지긴 해도 이 정도면 안성맞춤이었다. 원래는 책상 테이블에 윗부분을 접어 기역 자로 부착해 연필 등을 놓는 용도인데, 아랫 부분에 양면 테이프를 붙여서 일 자로 써도 무방했다. 게다가 두 개가 들어 있고, 다이소 대표 가격 천원이니 갔다 온 보람이 있다.
그건 그렇고, 7-8월 에어컨 사용료가 은근히 걱정됐는데, 7월분 관리비를 보니, 크게 안 붙어 생각보다 선방했다. 물론 본격적으로 사용한 8월분이 남아 있지만, 그래도 몇 년 전에 나온 제품이라 절전이 제법 되는 모양이다. 이제 에어컨 없는 여름은 상상하기 어려운 기후가 됐고, 이래저래 지하철과 카페, 도서관, 극장으로 피서를 가는 계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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