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엘리베이터와 계단
Posted 2024. 9. 22. 00:09,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작년 11월에 동대문운동장역 근처 광희동에 있는 교회를 다니게 되면서 주일에 차를 두고 지하철로 편하게 다니고 있다. 집앞이 종점인 5호선을 타면 갈아타지 않고 한 번에 가서 50분 걸리고, 앞뒤 걷는 시간까지 합하면 대략 한 시간 정도 걸리는 양호한 조건이다.
그런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이 5호선과 함께 2, 4호선도 다니는 환승역인지라 교회로 가는 4번 출구로 나가려면 중간에 에스컬레이터가 있긴 해도 꽤 많은 계단을 걸어야 한다. 플랫폼에서 바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늘 만원이고 이용하는 이들이 밀려 있어, 우리는 내려서는 표 내는 데까진 걸어 올라온 다음 지상으로 가는 붐비지 않는 엘리베이터를 타곤 한다.
그런데 가끔 이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서 수리중이라는 안내 표시와 함께 막아놓을 때가 있는데, 그러면 어쩔 수 없이 내처 걸어올라가야 한다. 우리야 아직까지 이 정도 계단이야 오르내리는데 별 불편이 없지만, 더 나이 드신 분들이나 이 역 주변에 숙소를 잡은 여행객들은 캐리어를 들고 낑깅거리며 오르내려야 하는 어려움을 겪는다. 오늘은 고쳐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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