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대구알 스프레드

두어 달 전에 스타필드 신세계 백화점 1층에 이케아 팝업 매장이 들어섰다. 독립 공간이 아니어서 작은 상품들과 과자와 냉동식품 코너만 두고 있는데, 이케아 식품 좋아라 하는 내겐 참새 방앗간이 생긴 셈이다. 생강 쿠키 같은 걸 사 오다가 냉동실에 Kalles란 튜브형 식품이 눈에 띄었는데, 치약처럼 생긴 게 궁금증을 자아내다가 사 왔다. 

 

마요네즈 계통인가 했는데, 대구알로 만든 스프레드였다. 크래커나 빵 같은 데 치약처럼 짜 먹게 돼 있는데, 아주 짜진 않아도 짭짤한 맛이다. 취향에 따라 샐러드에 둘러 먹어도 될듯 싶은데, 궁금해서 한 번 사 봤지만 호기심이 충족되었으므로 다시 사게 될 것 같진 않다.^^ 

 

사실 이케아 식품들(7/17/23)은 북유럽산이라는 아우라가 있을 뿐 사철 다양한 먹거리가 나오는 우리네와 달리 한정돼 있는 게 사실이다. 그래도 이케아 매장에 가면 식품 코너에 들려서 이것저것 사 오곤 했는데, 여긴 팝업 매장인지라 구비된 게 그리 많진 않다. 3월경에 고덕 점이 오픈하면 종종 들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