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서 천만원
Posted 2023. 7. 5. 00:00, Filed under: I'm journaling/숨어있는책, 눈에띄는책
온라인 서점 알라딘이 24주년이 됐다면서 고객 서비스의 일환으로 그 동안 주문한 각종 데이타를 정리해 주었다. 20여 년에 걸쳐 천만원 가까이 썼다는데, 요 몇 년은 있는 책도 정리하느라 바빠 주문량이 줄어서 그렇지, 제법 충실한 고객이었던 것 같다. 이런 영수증을 보낸 건, 올해 안에 천만원을 넘기라는 고도의 마케팅 전략인가.^^
책값이 만원대 초반이었고, 도서정가제 시행 이전엔 할인도 많이 해 주어서 매달 5만원 정도를 책 사는 데 써서 너댓 권씩 사곤 했다. 그새 한때 최애 작가였던 고종석은 절필을 선언하고 잠수한 지 오래라 안타까운데, 최애 출판사는 과연 그랬었나 약간 갸우뚱해진다.
종이책으로만 보고 전자책은 여전히 입문하지 않아 기록이 전무한데, 눈이 침침해지면서 아이패드처럼 키워보는 식으로 언젠가는 건너갈지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g도 5백만원 넘게 썼다고 인스타에 올렸던데, 지금 추세라면 머지않아 따라잡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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