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Oscar goes to
Posted 2025. 3. 4.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영화, 전시회 풍경
어제 오전(한국 시간)에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을 시청했다. 2018년부터(3/8/18) 보다가, 올해는 후보에 오른 작품들을 여러 편 본지라 내심 미는 작품이나 배우들이 있었는데, 객관적 데이타에 기반해 주는 상이 아니어서 예상이 맞기도 했고 빗나가기도 했다. 그래도 <아노라>가 주요 부문을 몰아간 건 약간 의외였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20여 가지 부문별로 발표와 수상자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지만, 4시간 가까이 펼쳐지는 리얼 버라이어티 쇼라는 측면도 있어 보는 시간이 아깝진 않은 것 같다. 동시통역 자막은 당연히 없는 것보단 낫고 도움이 되지만, 엉뚱하게 옮기는 실수를 좀 줄이고 조금 더 영화문법에 정확하면 좋을 것 같다.
이번 실황 중계엔 단골 MC 이동진 평론가 대신 이경미 감독이 포진해 신선했는데, 영어와 영화가 다 되는 김혜리 기자(씨네 21, 필름클럽)가 한 축을 담당하면 품위와 퀄리티 모두 도움이 될 것 같아 보인다. 수상작이나 후보작 중 안 본 영화들이 개봉하면 두어 편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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