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트레킹 전단지
Posted 2025. 3. 25.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행
동네산 검단산과 예봉산, 운길산을 비롯해 등산객이 조금 온다 싶은 산에는 등산로 초입에 해외 트레킹을 선전하는 전단지들을 하나씩 가져가게 하는 광고 스탠드가 있다. 검단산만 해도 메인 등산로 양쪽 눈에 잘 띄는 자리에 십여 년 전부터 서 있다. 그새 지역이 업그레이드가 됐나 싶어 살펴보니, 대동소이해 보였다.
이런 트레킹 전단지 광고들은 다양한 기법으로 등산객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는데, 십 년 전 예봉산에선 작은 다리 양편 교각에 도열하듯 붙여 놓아서 찌라시 다리, 찌라시 나무(2/5/15)란 이름을 붙여 주었다. 또 검단산에선 한데 모여 있지 않고 일정 간격으로 하나씩 붙여 놓아서 계속 보면서 산중 유혹(8/23/16)을 느끼게 하는 것도 있었다.
이런 게 광고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알 순 없어도, 전국 웬만한 산 곳곳에 포진해 놓았을 테니 얻어 걸리는 인원도 제법 있겠다 싶다. 내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건 늘 산티아고 순례길과 후지산인데, 이제 시간은 되는데 체력이 받쳐줄지 몰라 막상 감행할 용기는 못 내고 있다.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은 더 늦기 전에 가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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