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봌 첫 진달래 영접
Posted 2025. 4. 10.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행올헤 첫 진달래를 아차산에서 영접했다. 광나루역에서 내려 완만한 산길을 걸어 올라가는데, 초입엔 진달래가 아직 피지 않아 며칠 더 있어야 하나 싶었는데, 정상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했다. 주말 지나면서 다음주가 되면 더 화알짝 피어날 듯 싶었다.
아차산 진달래들은 연분홍빛을 많이 띠었는데, 간혹 진분홍 진달래도 만날 수 있었다. 이렇다 할 색이 없던 산길에 소담하게 피어난 진달래가 봄기운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 같았다. 조금 더 올라가니 한강을 조망하는 지점에서 만개해 흐린 날씨였지만 풍경에 색채를 더해 주었다.
진달래는 산길 주변 평지에서도 피어나지만, 바위 틈과 척박한 비탈 같은 데서도 용케 잘 자라는 것 같다. 예전에 사무실에서 점심 때 자주 오르내리던 모락산 사인암 바위틈새(3/31/15)에서도 피어올라 강인한 생명력에 경탄을 금치 못하곤 했더 기억이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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